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산하 계명대동산병원 병원장과 간호부장, 대구동산병원장 등 3명이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날 포상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과 코로나19 대응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다.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질병 및 감염병 예방 공적 분야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또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대통령 표창’,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각각 포상 받았다.
조치흠 동산병원장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의 급격한 유행 속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비상대책본부장을 맡아 신속히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대구지역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헌신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시키고 의료 인력의 적절한 배치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지역사회를 안정시켰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코로나19 병원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지침을 논문으로 작성해, WHO 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6여 년간 의과대학 교원으로서 학생교육과 환자진료에 전념하며 보건복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했고, 부인암의 로봇수술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위상을 높였으며,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관장으로 진료체계 확립과 운영에 앞장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국면 속에서 K방역 우수성 피력과 의료진 감염예방, 근무환경조성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6여 년간 의과대학 교원으로서 후학을 양성했고, 특히 비만전문의사로서 비만대사수술 100례 달성, 150편 이상의 논문과 11권의 의학전문서와 역서를 출판하는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조화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던 시기, 간호업무지원 총괄팀장으로 자원하여 근무했다. 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인력 관리, 간호업무 프로세스 정립, 환자 간호 및 병상 관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대구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극복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약 31년간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로서 근무하며 책임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왔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이번 포상과 관련해 “개인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헌신한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이 영광을 계명대 동산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전국에서 달려와 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함께 노력해준 국민, 환자 등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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