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이달 하순 삼례읍 문화체육센터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만 18세 이상 완주군 전체 접종인원(7만 8000여 명) 중에서 올 2·4분기에 75세 이상을, 3·4분기에는 18~64세 주민을 각각 접종을 하게 된다.
올 2·4분기 하루 접종자 수는 300~400여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행정 인력 15명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3·4분기에는 하루 최대 800여 명을 접종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 인력을 각각 4명과 10명으로 2배로 늘리고, 행정인력도 20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에서 이뤄지는 접종 백신은 1차 접종 후 21일 이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로, 영하 74.6도의 초저온 냉동이 유지돼야 하는 점을 감안해 백신 저장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2대와 비상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 CCTV 9대 등을 갖추는 등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갑자기 정전될 경우 UPS와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는 등 냉동고의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까지 모두 완료해 놓은 상태이다.
한편 완주군은 거주지에서 접종센터까지 이동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별도의 이송대책도 마련하는 등 주민 건강과 안전 접종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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