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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고교 학폭 충격' 동급생 13명 성추행·폭력 가한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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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고교 학폭 충격' 동급생 13명 성추행·폭력 가한 고1

경북 의성군 한 고교 기숙사 ‘학폭’ 파문... 학교측 “학교장 종결사항 처리 계획”

경북 의성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 한명이 남녀 동급생들을 성추행하고 폭행하는 등 학교폭력을 일삼아 오던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의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역 내 한 고교 기숙사에서 1학년 A군이 함께 생활하는 동급생 13명에게 성희롱, 성추행, 언어 및 신체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남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여학생들에게는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피해자는 남학생 7명, 여학생 6명이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PG) ⓒ연합뉴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8일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상담 시간에 A군의 가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사실 확인 후 A군을 기숙사에서 퇴소와 함께 학교출석 정지를 내렸다. 이어 의성교육지원청과 경북도교육청 등에도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특히 최근 재택수업을 듣던 A군은 학교 측에 자퇴 의사를 밝혔고 피해 학생 중 한명은 타지역 학교로 전학하기 까지 했다.

한편, 학교 측은 현재 의성경찰서에 A군에 대한 수사의뢰를 한 상황에 학생들 사이에선 A군이 평소 남학생들에게 벌칙을 준다는 명목으로 폭행을 휘둘렀다는 폭로가 나왔고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의성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A군에 대한 처벌 심의를 요청할 경우 처리기간 소요와 더불어 피해학생들의 부담이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학생 부모들로부터 A군에 대한 자퇴동의서를 받아 학교장 종결사항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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