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4명을 도내 265개 기관에 배치했다.
이번 신규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생각해 군사훈련이 유예한 채 환자 치료 및 선별진료소 투입 등 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배치 당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투입됐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증가, 국방부 군의관 확보 등으로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는 감소 추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의과 4명, 한의과 1명이 줄고 치과는 5명이 늘어 전체 배치 인원은 변동이 없다.
또 줄어든 의과,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의료 취약지인 섬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하고 증가한 치과 공중보건의사는 구강보건사업과 역학조사 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소 단위에 추가 배치했다.
기관별로는 226개 보건기관에 90%인 574명(의과 281·치과 102·한의과 191)을 배치했다.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16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8명(의과 4·치과 2·한의과 2), 13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3명을 배치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에 26명을 배치해 응급환자 진료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한편 김영두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해준 공중보건의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도민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베풀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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