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시급한 주요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논의를 본격화했다.
13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군산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4차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지원 사업 발굴과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시 행정구역 결정 신청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보고받고 관련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의회는 군산형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그간 지원이 취약했던 분야를 선별해 핀셋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지원금 지급 대상에 누락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할 것”을 시에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는 최근 지역 현안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시 행정구역 결정 신청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지역 내 전북도 출장소 설치 방안 용역과 새만금 사업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져 새만금 인근 지자체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상생의 길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새만금 개발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물론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서 김제시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은 새만금사업을 더디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더불어 시의회는 김제시가 관할구역 결정 신청을 철회하지 않거나 전북도가 반려하지 않을 경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군산시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일 부의장은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원 대책들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산시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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