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레지던스에서 불법 유흥주점을 운영한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은 엘시티 레지던스 내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내사를 착수해 업주 A(30대)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엘시티 더 레지던스 객실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서 5인 이상이 모여 술을 마신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자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혐의를 입증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기간 중임에도 유흥종사자를 고용한 뒤 비밀리에 손님들을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판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식품위생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라며 "다른 유흥업을 운영한 사례도 있는지 확인 중으로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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