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5일 산림비전센터에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V2X 정책 세미나’를 주최한다.
정부는 2019년 10월 ‘미래차 국가비전’을 선포하며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고속도로 100%(4075 킬로미터)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은 국내 C-ITS 본 사업이 착수하는 중요한 시기로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자율주행의 통신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시범사업과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웨이브(DRSC) 방식을 고집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련학계는 향후 관련 기술이 진일보할 가능성이 높은 C-V2X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술 결정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국내 관계기관의 면밀한 검토와 치열한 토론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 의원은 자율주행과 첨단교통 시스템을 지원하는 차량사물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동향을 살피고 미래 자동차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율주행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의 자동차 통신기술 및 정책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 의원은 “국가 인프라는 한번 구축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며 C-ITS 사업은 엄청난 혈세가 투입돼야 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술 발전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하대학교 장경희 교수의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의 역할’과 5GAA Maxime Flament CTO의 ‘V2X 글로벌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국회입법조사처 박준환 입법연구관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 LG전자 정재훈 연구위원, 퀼컴 박성일 상무, 삼성전자 조재원 수석의 패널 토론과 C-ITS 사업의 관계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해 부처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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