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스마트산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 본원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등 주요 유관기관, 기업체, 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장 직무대행은 "더욱 강력해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장비 국산화, 기존 제품 문제점 해결, 해외시장 진출,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회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주요 인사 환영사와 축사, 스마트산단 핵심사업 경과보고,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는 국비를 포함해 지방비 140억 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연면적 5509㎡에 지상 5층규모로 조성된다.
경남·창원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준공되는 이 건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주요 사업에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운영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과 더불어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해석기술지원실이 운영을 맡아 이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약 40개 중소·중견기업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기기, 자동차, 관광, 건축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총 84억 규모의 제품개발과 생산기간 단축 효과를 얻었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창원대가 주축이 돼 한국전기연구원과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 구축과 함께 스마트 제조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해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밖에도 지능 전기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해 올해 하반기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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