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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관광 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 훼손된채 3년째 방치, 흉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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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관광 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 훼손된채 3년째 방치, 흉물로 전락

태안군 3억 7000여만 원들여 조성한지 2년여 만에 화재로 훼손…군 관계자 "설치업체와 소송 중" 변명

▲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태안관광 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화재로 훼손돼 3년째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019년 2월19일 화재 당시 훼손된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시설'모습 ⓒ태안소방서

충남 태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태안관광 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을 설치했으나 화재로 훼손되자 3년째 방치되고 있어 관광 태안을 외치는 충남 태안군의 행정에 먹칠을 하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017년 총사업비 3억 7000여만 원을 들여 남면 당암리 B지구 방조제 인근 국지도 96호 도로변에 태안관광 홍보용 대형 LED 스크린 등의 홍보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시설물은 지난 2019년 2월19일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용할 수 없게 됐으며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관광 태안의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설물이 설치된 국지도는 AB 지구 방조제를 거쳐 안면도 등으로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는 곳으로 태안관광의 관문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태안군은 훼손된 시설물을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어 막대한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19일 불이 난 이후 2021년 4월12일 현재 천막으로 가려진 태안관광 홍보용 LED 스크린 모습 ⓒ독자제공

서산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가끔 이곳을 지나가는데 죽은 사람에 천을 씌워 놓은 거 같아 보여 기분이 안좋다"라며 "입으로만 관광 태안을 외치기 말고 이런 것부터 해결해 군의 이미지 실추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을 설치한 업체 측을 대상으로 하자 보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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