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 보건사업 우수사례 발굴 역량강화 교육과정’에서 ‘대구 수성구 현재 흡연율 개선’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수성구 현재 흡연율 개선’ 사례는 주민 참여형 캠페인과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금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고, 금연 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성구의 현재 휼연율은 2018년 22.7%에서 2019년 16.4%로 6.3%나 감소했다.
이번 평가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만 19세 이상 주민 900여명에 대해 건강행태를 조사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는 전국 동시에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수성구는 주민이 쉽게 금연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 범물‧만촌 통합건강관리실에서 클릭닉을 운영하고, 공공기관이나 사업장 등을 방문하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관련 요구도를 파악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 금연캠페인도 실시했다.
흡연예방교육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중‧고등학교에도 실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가족 전체가 금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자 지도 단속을 실시해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자료를 활용해 수성구에 특화된 건강사업을 발굴하고, 수성구민 맞춤형 보건의료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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