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가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반려견만 그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전주시가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돼 대상이 반려묘까지 확대됐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를 소유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만, 수술 부작용이 높은 10년 이상 노령견인 경우와 지난해 지원대상자는 제외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1인 세대, 암컷 반려동물 순으로 지원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고, 많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1세대 당 반려동물 1마리로 한정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주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10개 동물병원 중 지정병원에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수술 전 혈액 및 심장 사상충 등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동물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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