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교회 관련 확진 폭풍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인과 교인 지인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대상이 도내 최대치에 육박할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1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확진자 발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31명으로 30명대를 넘어섰다.
교인 3명의 확진과 함께 시작된 A 교회의 집단감염 사태는 이튿날인 9일에 10명이, 하루 뒤인 10일에는 16명이 확진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나흘째인 11일에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그 파장이 커져 나가고 있다.
우선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인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비롯해 교인들이 접촉한 대상자들에 대한 검사 및 독려과정이다.
보건당국은 A 교회 교인이 총 1000여 명으로 추산하면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1000여 명의 교인들이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만 약 4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교인을 포한한 교인 지인 등 약 5500여 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면서 가능한 빠른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A 교회와 관련해 검사 결과가 나온 인원은 약 2000명 정도로 전해졌다. 아직도 3500명 가량에 달하는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의 검사 결과 여부에 따라 보건당국은 n차감염을 막기 위한 또다른 전수검사에 나설지도 모르는 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 교회와 관련한 검사 대상자가 5500여 명 정도지만, 이 가운데 교인은 1000명 정도이고, 나머지 인원은 교인들이 접촉한 많은 인원이 포함된다"면서 "무료검사 진행과 함께 이 인원에는 교인들과 관련이 없는 인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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