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로 뒹굴고 있는 빈집이 임대주택으로 변신술을 부린다.
10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도심 내 빈집 10곳을 임대주택이나 쉼터 등 주민 편의시설로 만드는 '도심빈집 주민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주민쉼터, 공용텃밭, 주차장으로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달 중 빈집 소유주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한다.
시는 정비된 주차장이나 쉼터, 텃밭 등을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3년 이상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주택은 5년 이상 학생이나 저소득층 등을 위해 주변 시세의 반값에 빌려주고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오는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뒤 8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빈집 155개 동을 정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