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요양병원, 복지시설, 유흥업소 등 다양한 감염원으로부터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20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9명(4233~429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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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3번 환자는 서구의 노인요양원 종사자로 복지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감염은 없었다. 다만 보건당국은 시설 내 감염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종사자가 확진된 동래구 소재 요양병원과 서구 소재 병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동에 대해서는 부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 2곳과 초등학교 1곳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하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에서도 초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3명이 포함돼 있어 관련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 중에서는 최근 연쇄감염이 폭증했던 유흥시설 관련으로 분류된 환자가 20명(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10명)으로 집계되면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66명, 이용자 77명, 접촉자 206명 등 349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13명의 환자는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로 분류됐으며 가족 간 감염이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5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291명에 완치자는 46명 추가돼 356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544명, 해외입국자 2882명 등 총 1만42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74명, 부산대병원 65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60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28명(확진자 접촉 137명, 해외입국 9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31명은 검찰 송치, 3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1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분기 대상자 7만596명 중 5만9700명(84.6%), 2분기 대상자 29만8724명 중 2만6233명(8.8%)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887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 이상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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