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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확진자 다시 600명대...'유흥주점 집합금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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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확진자 다시 600명대...'유흥주점 집합금지' 시행

현행 거리두기 체계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1명 늘어나,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만8269명이 됐다. 7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가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 새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도권의 대규모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 644명 중 214명이 서울에서 나왔다. 경기에서도 197명의 확진자가 나와 200명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39명을 합산한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50명으로, 전국 신규 지역 확진자의 69.9%에 달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를 넘긴(72.0%) 전날에 이어 이날도 70%에 가까운 규모의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날 부산에서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부산의 대규모 감염 확산세가 지속됐다. 대전에서도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날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부산과 대전은 최근 대규모 확산세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전북에서 22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17명, 경남에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과 전남에서 각각 9명, 충북과 경북에서 각각 7명, 광주와 세종에서 각각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강원에서 3명, 제주에서 2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전국의 시도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 7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20명 중 인천과 경기 각각 6명, 부산 3명, 전남 2명, 서울과 대구, 충남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기준을 3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까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포함한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유지된다. 통상 2주 간격으로 시행하던 거리두기 기준이 이번에는 3주 연장안으로 나왔다.

이에 더해 정부는 다음 주부터 수도권과 부산의 전체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조치를 취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유흥주점을 매개로 한 대규모 감염이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 일괄적인 다중이용시설 집합 제한 조치 대신, 유흥주점에만 규제를 가하는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초입에 이르면서 9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671명을 기록해 700명에 가까운 규모로 나왔다. 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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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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