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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천안 제39회 충남연극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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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천안 제39회 충남연극제 대상 수상…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7~8월 사이 경북 안동·예천에서 개최

▲ 극단 천안의 석애영 배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독자제공

1983년 창단 이후 지역 연극 공연 문화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극단 천안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홍성군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최된 충남연극제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충남예선으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이 충남을 대표해서 7~8월에 경상북도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개최 되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일몰(一物)은 사도세자가 갇혀 죽은 뒤주를 칭하는 말로 비극적 사건에서 살아남은 정조의 시각에서 연출한 역사극이다.

극단 천안은 충남도지사 훈격의 대상외에도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천안, 극단 홍성무대, 한국연극협회 청양지부, 극단 예촌이 참가했다.

▲ 제39회 충청남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천안 배우들이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극단 천안 석애영 배우는 "25년 공연예술에 몸을 실었다. 충남 연극인으로 활동 한지 20년, 이석증이란 불치병으로 배우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는 연출가와 감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오랫만에 배우로서 무대에 서며 설레였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앞섰다. 선·후배들에게 누가 되진 않을까, 갑자기 이석증이 찾아오면 어떻하나, 별별 생각이 들었지만 선배님들에 괜찮다는 응원에 힘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연극제와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과 개인상을 받았던 경력과 경험바탕으로 잃어버린 감을 찾아 오롯이 나만을 위해 집중했다"며 "무대위 배우로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전율 다시는 느끼지 못할 것 같았던 모든것들에 감사하며 연기상을 받기까지 함께해준 동료들과 스텝 그리고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김태원 극단 천안 대표님께 감사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는 국비 7억 원, 도비 6억 원, 시군비 8억 원 등 총 사업비 21억 원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연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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