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된 전북 전주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인근 학교를 넘다들며 확진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호성동 초등학교 내의 집단감염 물줄기를 우선 차단된 상태이지만, 그 여파가 확진자 학생들과 교직원의 가정으로 유입되면서 가족 간 n차 감염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A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전날 1명의 학생이 확진된 송천동의 B 학교와는 다른 학교이다.
2명의 확진자 학생은 전날 A 초등학교에서 확진된 교직원(전북 1608번 확진자)의 자녀들로 확인됐다. 이로써 A 학교 교직원의 가족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A 초등학교에서 발생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A 학교 교직원 자녀들의 확진과 함께 현재 학교에 이동임시검사소를 설치해 학생들과 교직원 등 약 550여 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늦은 오후부터나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를 놓고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다시한번 긴장하고 있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날 A·B초등학교들과 같이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발생이 없다면 천만다행이겠지만,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전날 A 초등학교에서는 800명, B 초등학교에서는 15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지만, 전수조사에서는 학생들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전날부터 전주에서는 3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진안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모두 4개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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