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조양관'이 '청년상생관'으로 변화한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꿈이 창업으로 이어져 침체된 고창군 옛도심 지역에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 조양관(근대건축물 등록문화재 325호)이 '청년상생관'으로 바뀐다.
조양관은 1935년 지어져 고창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건축물이자 읍내유일의 일본식 건축물로 유명세를 타왔다.
군은 기존 조양관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시재생 사업비로 리모델링한다.
이후 청년들이 요식업 창업을 도전해볼 수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과 청년모임 공간으로 꾸며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조양관에서 고창군 옛도심지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관으로 고창군 예비 청년창업가 20여 명이 모여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선 타 시·군 창업지원공간을 통해 성공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청년상생관의 공간, 운영, 창업아이템, 창업교육에 대한 열정넘치는 이야기들이 오갔다.
청년상생관은 오는 11월께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6월부터 옛도심지역 도시재생센터에서 진행하는 창업교육을 수료한 후 창업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만 19세 이상부터 만 39세 미만 청년은 고창군 옛도심지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고창군 옛도심지역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농촌지역 외식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 사업자가 단순한 창업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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