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가격리 이탈자도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기준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해 총 누계 확진자는 418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나온 확진자는 부산진구, 사하구, 해운대구 거주자로 현재 부산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격리 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염원 불명 사례가 많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깜깜이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선별진료소 검사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가격리 이탈자도 6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전날 치러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투표를 하러 무단 외출했다가 적발됐으며 나머지는 개인 용무로 나갔다가 불시점검에서 적발됐다.
한편 부산에서 백신 예방 접종 현황을 보면 이날 기준으로 1분기 대상자 7만564명 중 84.6%인 5만9675명, 2분기 대상자 29만8841명 중 8.1%인 2만4220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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