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마의 50%를 넘어섰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 293만6301명 중 154만3130명이 참여해 투표율 52.6%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동·동래·남·금정·연제·수영구 등 7곳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면서 마지막 1시간 동안 8만5076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마의 50% 고지를 넘어섰다.
16개 구·군 중에서는 동래구가 55.0%로 가장 높았으며 강서구(45.8%)와 기장군(48.4%)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50% 득표율을 넘지 못했다.
투표자수로는 해운대구가 18만38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1만9553명에 불과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인 58.8%와 비교하면 6.2% 차이가 났으나 보궐선거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50%는 넘어설 수 있었다.
이날 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와 달리 거주지 투표소를 가야 하지만 착각해서 찾아오는 시민들이 있어 혼선을 겪기도 했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직장인, 여성들이 주로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은 한 표를 행사했다.
부산시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곧바로 개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 당선자 윤곽은 자정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0%의 지지를 얻으면서 33.0%를 기록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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