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로컬기반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자리로 지역주민이 문화 주체가 되어 다른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프로그램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주요 내용은 문화도시 주인공은 바로 나, 팀 간 사업공유, 대표자 발표, 주민주도 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딱딱한 발표가 아닌 팀 간의 사업공유를 통해 지역주민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냈다.
참가자들은 ‘주름진 손으로 처음 쓴 꼬부랑글씨로 문패를 만들어 달아드리겠다’, ‘새들도 영월을 기억하도록 이야기가 있는 새집을 만들겠다’, ‘영월 도깨비 삼 형제의 좌충우돌 영월 여행을 담겠다’ 등 문화도시 사업을 위해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 공유 및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는 것에 반응도 뜨거웠다.
또한, 사업 기획 및 공유, 심사까지 지역주민 스스로 만드는 과정은 주민이 문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발전시키자는 취지가 엿보였다.
영월군문화도시추진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 스스로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 갈 수 있는 영월, 그것이 문화도시로 가는 길이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문화 민주주의 발판을 다지며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회복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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