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한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출하 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달 6만 2000여 마리 살처분 뒤 또 오리 2만 50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7일 장흥군 축산 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장흥군 장평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장흥군 축산 방역팀은 즉시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소독 등을 진행하고 농장내 반경 10㎞ 내 종사자와 가축의 이동을 제한했다.
해당 농장을 포함해 주변 농장 25곳(닭 9, 오리 16)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장흥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오리 6만2000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올겨울 나주, 구례, 곡성, 보성, 장흥, 영암, 무안, 함평, 장성 등 9개 시군에서 20건(닭 3·오리 17)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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