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선거 투표일에 부산경찰청이 '을호' 비상령을 내린다.
부산경찰청은 4·7 재보궐선거인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 경찰관서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을호 비상령은 대규모 집단사태, 테러, 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그럴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으로 경찰관 휴가가 중단되고 가용 경력의 50% 이내가 동원된다.
먼저 경찰은 부산지역 917개 투표소에 1834명의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표함 회송에도 1866명의 무장 경찰관을 동원해 개표소까지 호송한다.
또한 부산지역 16개 개표소에도 800명의 경찰관을 동원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관내 투표소 주변 불법행위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