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지역 내 감리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6일 당진시는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감리교회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확진된 당진 243번과 당진 274번은 당진시 고대면 A감리교회 교인으로 발열·기침·근육통 증상이 있어 지난 4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후, 금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3명이 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확진자 5명은 모두 고대면에 있는 A감리교회 교인으로 지난 4일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교회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것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렸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현재 추가적인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사항을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400명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양상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가족, 지인 간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내 모든 종교지도자들도 종교행사 주관 모임·식사 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정규예배 외에는 각종 사적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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