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대청호 하천 쓰레기를 지역주민이 자율 수거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결성될 것으로 보여 상수원 보호 활동이 기대된다.
옥천군은 6일 쓰레기 자율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인 ‘금강’이 4월 중 구성돼 5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이 조합을 통해 대청댐 상류에 수시로 발생하는 하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대청호 수질관리를 위한 쓰레기 상시수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주관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의 하나로 옥천군,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지역주민 자율관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민 스스로 투입 인력 등을 결정해 하천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다.
상수원 보호와 함께 지역민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조합은 대청호 주변 옥천주민 30~50명으로 구성되며, 옥천 지역 하천 쓰레기를 상시수거하고, 불법투기 감시‧대 청결 운동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해마다 장마철 폭우로 발생한 쓰레기가 대청호로 다량 유입되는 피해를 당해 환경부에 쓰레기 주민주도의 쓰레기 수거 체계와 피해복구지원을 건의해왔다.
김재종 군수는 “2019년부터 지역주민을 고용한 부유 쓰레기 상시수거 체계를 지속해서 요구한 끝에 올해 열매를 맺게 됐다”며, “민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의 조합원은 옥천군 대청호 인근 주민이 대상이며, 14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뒤 20일까지 조합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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