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형태의 공동체 주택을 전북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연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11)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전북도 사회적경제 기반 공동체 주택 추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이명연 도의원과 (사)자치분권포럼 청년국이 주관하고 온틀협동조합과 사회혁신기업 ‘더함’이 주최한다.
이명연 의원은 “사회적경제 기반 공동체 주택은 개발비용을 최소화해 임대료를 낮추고 커뮤니티 공간을 넓히는 등 주거공간은 물론 양육, 보건, 생활, 문화 등 삶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북형 사회적경제 기반 공동체 주택 추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이나 토지가 투기의 수단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며, 오로지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정착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조현경 한겨레사회경제연구원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백강민 온틀협동조합 대표가 ‘사회적경제 기반 전북형 주거공동체 조성’에 대해, 이한솔 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은 ‘지역형 사회적경제 기반 주거공동체의 필요성’을, 김종빈 사회혁신기업 더함 이사는 ‘사회적협동조합 기반의 커뮤니티 사례-남양주 별내 위스테이’를 발표한다.
토론에는 안수한 전북도청 공동주택지원팀장과 박성훈 전 원광대 교수, 서난이 전주시의원, 최병숙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날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전라북도 공동체주택’을 통해 생중계 된다.
남양주 별내지구 위스테이(WESTAY)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2020년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첫 번째 아파트 단지이다.
모두 491세대로 전용기준 60㎡형 86세대, 74㎡형 252세대, 84㎡형 153세대 등이 입주했다.
입주자들이 설계단계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 모델로 입주민으로 구성된 조합이 주택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아파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약 20% 이상 저렴하고 운영비용도 훨씬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