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투표일 밤 12시를 전후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가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지역 91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93만6301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54만7499명을 제외한 238만8802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이번 선거일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18.65%의 높은 투표율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로 개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개표율이 20~30% 선에 이르는 이날 밤 12시 전후가 돼야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산시선관위는 8일 오전 11시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장 당선인을 대상으로 당선증 교부식을 개최하며 당선인 당선인사,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대화 자제·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자가격리자는 8시 이후 투표 가능
투표 당일에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투표소 안팎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할 것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적 외출이 허용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도보나 자신의 자동차로 오후 8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이들은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한 선거일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SNS,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해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부산은 감염세 확산으로 지난 총선보다 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모든 선거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 자제, 손 소독, 거리두기 등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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