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막바지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민심의 바람이 변하고 있다. 바람 방향이 완전히 지난 주말을 계기로 변했다"며 "거짓말을 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심판하자는 소리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상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공정한 서울을 바라는 서울시민의 열망"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이 정쟁으로 다시 물들기 시작하면 갈등의 도가니가 될 것이고 후퇴할 것이다. 서울시민은 그런 서울을 원하지 않는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것에 맞서 이번 보궐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어려운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시장 선거"라며 "초기는 심판론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인물론으로 시민 여론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가덕도 특별법 통과 등)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유능하고 검증된 김영춘이고 민주당이라고 부산시민에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맥 총동원해서 부산 지역 아는 사람 지인을 찾아 투표를 독려해 달라. 그러면 꼭 이길 수 있다. 이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