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섬마을에서 몰래 재배되는 양귀비 등 마약류 이용 범죄 단속에 나선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양귀비 개화와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부터 양귀비 등 마약류 이용 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4월 중순 경부터 6월 하순 경까지 꽃이 피며 열매가 맺힌다.
양귀비의 경우 섬마을 주민들이 관절통, 통증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경은 매년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여왔다.
개화기 통영해경은 2018년 532포기, 2019년 714포기, 2020년 3374포기의 양귀비를 압수했다.
우범지역 순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해경은 차량이나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는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단속을 벌인다.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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