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 확대를 위해 춘천시가 올해 유용 미생물 무상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3억2,900만원을 들여 고초균 등 유용 미생물 200톤을 무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미생물 공급소와 미생물 종류를 늘렸고, 공급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먼저 미생물 공급소는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된다.
당초 신북 농협, 동춘천 농협, 남산 농협, 서춘천 농협에서 춘천 강동 농협이 추가로 유용 미생물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미생물 종류는 고초균과 광합성균에서 유산균을 추가했다.
고초균은 유기물 분해와 유기가스 제거, 광합성균은 악취제거와 암모니아가스를 아미노산으로 전환, 유산균은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 효과 등을 가지고 있다.
공급체계도 기존에는 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공급소로 운반했었으나 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유산균과 광합성균 150톤을, 서춘천친환경영농조합은 고초균 50톤을 생산하여 공급하게 된다.
유용 미생물은 4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공급하며,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공급소에 용기를 지참해서 방문 수령하면 된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신축하는 대신 우리지역 자산인 바이오산업진흥원과 서춘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생산시설을 활용한 위탁생산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유용 미생물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이에 반해 품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권역별 미생물 공급소를 설치해 농가의 접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 실적은 2018년 109톤, 2019년 135톤, 2020년 116톤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