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시청 직원의 '코로나19' 확 소식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5일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소상공인지원과에 근무하는 A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북 1564번 확진자로 분류된 A 씨의 확진 통보를 받은 군산시는 곧바로 청사 7층을 전면 폐쇄했다.
청사 7층 소상공인지원과에 A 씨가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
A 씨의 확진에 폐쇄 불똥은 5개 과에도 그대로 떨어지면서 119명에 달하는 7층 근무 공무원 모두가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아직 A 씨로 인한 시청 직원들의 추가 감염 소식은 없는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확진자들이 속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을 할 수 없는 단계다.
이같은 이유는 A 씨의 부모를 비롯해 동생과 동생의 자녀(조카 2명)들이 잇따라 확진됐기 때문이다.
A 씨의 부모는 전북 1562번과 1563번 확진자이고, 조카 2명은 전북 1560번과 1561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현재 보건당국이 파악한 A 씨의 감염경로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돼 전북 1556번 확진자로 분류돼 있는 A 씨의 동생으로 보고 있다.
A 씨의 동생은 전북 1546번과 지난달 27일 접촉했다.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1546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오전 발표된 확진자보다 5명이 증가한 15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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