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이하 정의당)은 5일 부동산 불법 투기 제보내용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는 전국순회 중 대구에 들러 “현재 대한민국은 온 나라가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부동산 투기는 서민들을 절망으로 빠트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왜곡시킨다”고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지난달 12일부터 부동산 투기 공익제보 센터를 설치해 대구시민으로 부터 3주 동안 18건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중 수성구 연호지구와 그 일대에 대한 투기 의혹 제보가 가장 많았다며 투기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이 밝힌 제보는 ▲법조타운 지역인 연호지구에 빌라를 매입해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보상금과 이주자택지를 가져간 투기 의혹 5건 ▲대구시장 선거 관계자인 인 전 보좌관 B씨와 현직 관계자 C씨의 연류 한 가능성이 제기된 연호동 법조타운 예정부지에 국토부 고시 이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매입한 의혹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의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의 고시’의 고시내용을 고의로 삭제한 행위 ▲연호지구 접경 그린벨트 임야를 공시지가의 7배인 20억에 매입해 2배 차익을 낼 수 있게 한 사전개발정보 유출 의혹 ▲하빈면 일대 화원교도소 이전부지지에 교도관 투기 의혹 ▲전 달성군수의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토지와 건물을 자녀 명의로 매입해 주식회사 동화주택에 소유권을 이전을 한 것은 지위를 활용해 재개발 정보를 파악하고 투기한 의혹 등을 공개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우리당으로 투기 의혹을 제보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부동산 투기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철저한 수사와 제대로 된 처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대구시와 검찰, 경찰은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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