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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100 상회,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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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100 상회,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는 91.3%가 더 심해져로 답해...양극화 심화

대구상공회의소는 5일 지역기업 210개(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110, 건설업 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100을 넘긴 것은 2014년 2분기(103) 이 후 7년 만으로, 제조업과 건설업의 전망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경기전망지수 추이ⓒ대구상공회의소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는 119, 기계 110, 자동차부품 104로 나타났다.

섬유·의류 부문은 내수 시장 활성화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3분기(56)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기계산업 부문은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와 꾸준한 설비투자 증가로, 자동차부품 부문은 내수 및 수출 확대로 전망치가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SOC 예산 확대로 공공/토목부문 수주 증가로 상승했으나, 건축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타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1.3%가 2019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응답했고,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 38.1%가 신흥국 경기 침체, 환율 변동성으로 응답했고, 미·중 무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28.8%), 유가상승(23.1%)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대내 리스크로는 76.3%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31.9%), 기업부담법안 입법(23.1%), 반 기업 정서(13.1%)’의 순위다.

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에 가져온 변화정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내 4차 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속도에 66.3%가 더 빨라졌다, 29.4%가 변화없음으로 응답했고, 선진국과 우리기업 간 기술격차에 대해 64.4%가 변화없음, 28.1%가 더 커졌다로 응답했다.

이어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에 대해 응답기업의 56.9%가 변화 없음으로 응답했고, 38.8%가 더 빨라졌다고 답했다.

특히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에 대해 91.3%가 더 심화됐다로 응답하면서 체감하고 있는 양극화 정도가 크게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기업들은 물류비 급등, 주52시간제 도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과 산업 구조적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과감한 규제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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