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에 이어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시작되자 청정고원도시 강원 태백지역 봄나물이 면역력 강화와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시민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은 지난달 31일부터 E마트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 해발 700m에서 재배한 곰취와 명이(산마늘), 눈개승마(삼나물)등의 봄나물을 본격 출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명이 나물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바이러스 퇴치에 탁월할 효능과 함께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특히 인기가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의 GAP(우수관리농산물)인증을 받은 태백농협의 산나물은 고원 청정지역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탓에 향이 뛰어나고 식감이 우수해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최고의 식재료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태백농협의 봄나물은 사전에 토양검사를 통해 FAP(품질규격)인증을 받은 밭에서만 계약재배, 생산, 수확을 거쳐 선별작업장에서 선별,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당일 입고, 당일 출하된다.
지난 2009년부터 봄나물 사업을 시작한 태백농협은 지난해까지 6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곰취와 산마늘 등 50t의 봄나물을 판매해 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한진 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장은 “태백농협에서 출하되는 봄나물은 진한 향과 연합 잎이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올해도 전국 최고 유통망을 자랑하는 E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 납품이 시작됐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택배주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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