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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효과?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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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효과?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400명대

지속하는 확산세로 금주 중반 거리두기 새 지침 나올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주말인 일요일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4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473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는 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엿새 연속 신규 확진자는 500명을 넘게 유지되다, 이날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총 검사량이 3만3651건으로 최근 평일 검사량의 절반 수준 이하에 머무르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주말임에도 신규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나온 상황이 현 확산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전날 국내 발생 확진자 449명 중 서울에서만 1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서 19명, 경기에서 108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와, 수도권 전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역 발생자의 61.5%다.

부산에서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대규모 발생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대구 22명, 경북 20명, 전북 16명, 강원과 충남 각각 14명, 대전 13명, 경남 11명, 충북 7명, 세종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울산 1명 순이었다.

이날 시도 지자체 중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광주뿐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 중 10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 중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각각 3명의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과 전남에서 각각 2명, 경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는 연일 현 상황이 4차 대유행 초입임을 경고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확인돼, 유행이 확산 중임이 드러났다.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최근 한 주간 지역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는 477.3명으로 직전 주(3월 21일~3월 27일) 421.6명보다 55.7명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400~500명 수준이 유지될 때 거리두기 기준인 2.5단계를 훌쩍 뛰어넘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장기간 이어진 3차 대유행으로부터 지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아보면 현 상황은 대유행 본격화 직전과 유사하다"며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 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천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며 "봄을 느끼러 나가고 모이는 것보다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일에서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금주 중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다.

앞서 이날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종사자,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을 어기면 과태료를 바로 부과하고, 출입명부를 기재하는 모든 이용자가 명부에 직접 출입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 '~외 1명' 등의 기록은 할 수 없다.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으로 나타나 엿새 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모인 신자를 향해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해 달라는 내용의 손팻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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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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