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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부활절 현장 예배...부산지역 교회·성당 1130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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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부활절 현장 예배...부산지역 교회·성당 1130곳 점검

4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47명 집계,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은 계속

부활절을 맞아 부산지역 곳곳에서 종교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우려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405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누계 확진자는 4057명이라고 2일 밝혔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인 4일 한 교회에서 신자들이 부활절 예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승학온천스포츠랜드와 관련해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2명은 해당 시설을 방문한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돼 스포츠랜드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접촉자 33명이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270명에 이른다.

특히 부활절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현장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1130여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정규 예배만 20% 이내로 가능하고 이외의 모든 모임이나 행사는 금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배를 치른 뒤 사적인 소모임을 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집합금지, 행정처분 등 엄격하게 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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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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