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동부 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심사결과 우드락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작품‘책과 함께 하는 여정’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설계 공모에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져 당선작을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동부지역 문화거점이 될 특화된 복합문화도서관이 잘 조성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출품된 국외 10개, 국내 40개 등 50개 작품에 대해서 기술심사와 국제설계공모에 맞춰 외국인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1차, 2차 심사를 거쳐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의 공동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현지 고저차 지형을 잘 이용하고 계획된 장재공원의 보행동선과 잘 연계해 미래지향적인 도서관의 기능과 도서관으로서 상징적인 공간을 계획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위원장인 이충기 교수(서울시립대)를 비롯 김재경(한양대), 김정임(서로아키텍츠), 다이엘바예(다니엘바예 건축사사무소), 로렌스 김(부산대), 심재현(세종대), 이관직(BSD 건축사사무소), 맹필수(홍익대), 최삼영 씨(가와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하였다.
최종 선정된 우드락 건축사사무소에는 8억 원 상당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5등까지의 작품에 대해서는 차등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동부도서관은 초전동 산8-10번지 일원 장재공원 구역안 7970㎡ 부지에 17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6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을 비롯한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 특화된 복합문화 도서관이 건립된다.
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를 착공해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