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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부 지난 4년 지긋지긋...박형준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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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부 지난 4년 지긋지긋...박형준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

보수층 넘어 중도층 잡기 위해 안철수·금태섭·홍준표·유승민 박 후보 지원사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금태섭 전 의원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까지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보수층을 넘어 중도층 민심을 붙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진행된 박 후보 집중유세에 참가한 유 전 의원은 궂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연단에 올라 박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이어갔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전 의원. ⓒ프레시안(박성현)

그는 "지난 4년간 문재인과 이 정권을 보니 어떤가. 지긋지긋하다"며 "부산시장이 자기하고 같이 일하는 여성공무원에게 성추행해서 부산시민 여러분의 얼굴을 먹칠하는 시장 우리는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을 뽑아주면 절대 그런 일 없도록 깨끗하고 열심히 부산을 살리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4년간 경제, 부동산 완전히 망쳐놨다. 그런데 제가 그보다 더 분노하는 것은 정권의 핵심이라는 사람들의 거짓말, 위선은 젊은이들이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 이 정부 심판할 수 있도록 4월 7일 압도적으로 박형준을 선택해달라"며 "박 후보는 지금 민주당으로부터 네거티브 당하고 있지만 시민들한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잘 소명하고 있고 우리는 (오히려) 네거티브 안 하고 있다. 이번 4월 7일 부산시장 박형준으로 바꿔주고 내친김에 내년 3월에 정권교체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저는 4월 7일 선거가 국민이 준엄한 심판을 해주는 '재판의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투표소로 갈 때 투표한다는 생각 말고 '나는 재판장으로 간다'는 심정으로 가야 한다. 재판장에서 여러분의 문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후보는 유 전 의원과 태 의원의 성과를 치켜세우면서 "지난 대선때 TV토론하는 것 보니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하나도 모르는데 유승민 대표가 짚은 문제가 있다. 짚은 문제를 제대로 새겼으면 4년 동안 경제 정책 실패 반복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일자리 정부 만든다고 해서 박수쳐주고 선거에서 뽑아줬더니 일자리 늘리기는커녕 195만 개의 좋은 일자리만 파괴했다"며 "세상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혼자 다 하더니 결국 정권 잡고서 하는 일이라고는 자기편 챙기기"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삼세번이라는 얘기가 있다. 대선에서 밀어주고 지방선거 확실하게 찍어주고 총선까지 확실하게 밀어줬는데 삼세번 해줬으면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해야지 그것도 모자라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 만들어놓고 표 달라고 하니 양심에 털 난 정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과거 보구정권이 갈리고, 실수도했지만 작년 통합 이후에 지금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이 다 부산에 온 것은 과거 넘어서 보수도 혁신하고 대한민국 책임질 새로운 리더쉽을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어서 국민들 앞에 용기를 주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약속아닌가"라며 "범보수, 중도 하나 되어서 대한민국 바로 잡고 침체한 경제 살리고 대한민국을 행복국가, 선진국자 만드는 길에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주말 마지막 유세로 오는 3일 오후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 부산을 찾아 박 후보에 대한 집중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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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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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취재본부 박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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