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사우나(목욕탕)와 미나리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의 확진자가 5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300명에서 400명까지 늘어나는데 걸린 시간이 20일이었지만, 400명에서 500명에 이르는 시간이 이보다도 6일이 단축됐다.
2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확진자 3명이 더해지면서 전주의 확진자는 총 501명이 됐다.
전북 1501번 확진자가 전주의 500번 확진자가 됐다.
전주 피트니스 강사로 촉발된 집단감염 사태의 여파로 지난 2월 25일 하루동안 전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확진자 300명을 넘긴 전주는 곧이어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를 비롯, 완주 제약업체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27명까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20일 만인 지난달 19일 확진자 400명을 넘겼다.
400명을 넘어선 직후 잠시 확진자 발생 소강상태를 보이던 전주는 최근 사우나(목욕탕)과 호성동 한사월마을의 미나리 공동작업장 집담감염 사태로 인해 확진자가 수직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주는 400명대에서 500명을 초과한 기간이 불과 14일에 불과하다.
이같은 추세로라면 600명 대에 확진자를 돌파하는 시간은 더 단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완주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최근 전주의 또다른 사우나를 사흘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사우나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전주 사우나(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3명이고, 미나리 공동작업장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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