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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대통령은 종북주의자, 북한 맹목적 따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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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대통령은 종북주의자, 북한 맹목적 따르는 사람"

안철수·금태섭 이어 박형준 후보 지원유세 나서 정권 심판론 강조하며 지지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에 이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압승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한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4년 동안 얼마나 나라를 많이 망치고 국민들을 힘들게 했고 얼마나 많은 갑질을 했는가"라며 "4월 7일 투표장에 가셔서 이 분노의 감정으로 투표해 해소해야 한다. 그렇게 압승해서 문재인 거짓말 대통령 끌어내리자"라고 말했다.

▲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오른쪽)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대선 상황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종북주의자로 북한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유대한민국 지키자를 내걸었다"며 "지난 4년 동안 문 대통령이 한 일이라고는 휴전선 전방 허물고 지뢰 다 제거하고 우리만 무장해제하는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우리 구호는 '나라를 통째로 바치겠습니까', '경제를 통째로 망치겠는가'고 했다. 그러니깐 당내에서도 막말한다 했는데 지방선거 끝나고 3년 지났는데 나라, 경제 통째로 다 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한테 4년간 속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시점에 왔다. 부산시민들이 분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 과정에서 박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제가 공천 심사위원 하면서 스카웃한 인물이다"며 "17대 때 지금 우리 당의 근간이 되는 당헌당규를 박 후보와 제가 만들었다. 그 당헌당규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하고 지금도 골격이 유지되고 있다. 그게 박 후보의 작품이다"고 지켜세웠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상황을 두고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네거티브 선거전은 김대업 병풍사건 이래로 제일 극심하다"며 "정치판에서 네거티브 선거하는 것은 진위를 따는 게 아니다. 선거 끝날 때까지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게 하려는 것이다. 부산시민들이 이번에는 안 속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홍준표 대표는 저를 국회에 들어가도록 만드는 데 큰 역할 한 분이다. 그 당시 정권을 찾기 위해 몸부림을 쳤고 한나라당 개혁을 위해 홍준표 대표가 앞장섰다"며 "저한테 삐지셔서 한때 싫은 소리도 했지만, 이분 작은 정치인이 아니다. 과거의 일에 괘념하실 분이 아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오신 것이다"고 화답했다.

그는 "혼자 정의로운 척 다하면서 적폐 청산한다고 난리 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다고 하더니 결국 법치 파괴하고 헌법 재판관, 대법관 자기 코드 맞는 사람 임명해서 대법원장도 거짓말 일삼는 걸 용인하고 이제 법원에서 재판 받을 때 판사의 정치적 성향이 무엇인지 따지게 만든 이 정권이 사법과 정의를 외칠 수 있는가"라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검찰 개혁하라고 했더니 하라는 개혁은 안 하고 윤석열만 쫓아낸 것 아닌가"라며 "혼자 깨끗한 척 다하더니 임대차3법 만들어서 5% 이상 임대료 못 올리게 해놓고 자기들만 그 전에 다 올린 이 사람들이 깨끗한 사람들인가"라고 힐난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잘 못 하는 건 용서할 수 있다. 다시 고쳐서 잘하면 된다. 그러나 용납하면 안 되는 것은 위선이다. 이제 밀어줄 만큼 밀어줬으니깐 바꿔줘야 한다"며 "부산에서부터 민심의 바람이 불어서 유권자들이 오만하고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권에 대해 얼마나 단호하게 심판하는지를 동남권풍 불어제껴서 서울까지 확 쓸어올려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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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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