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재활용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해마다 거주 인원이 늘어나는 다국적 외국인들에게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물 6000매를 제작하여 쓰레기 종량제 시책 홍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구터미널과 대학가 일원 등에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외국어로 된 마땅한 쓰레기 종량제 홍보물이 없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강릉시는 3개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영어)로 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물을 외국인들이 알기 쉽도록 제작했다.
시는 주민센터를 통해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을 외국인들에게 배부하고, SNS 등의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국어 번역 폐기물 배출 관련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통계자료에 따르면 관내 거주 외국인 증가율이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9%가 증가했다. 현재 관내 외국인 거주자는 2282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폐기물 배출 정보 전달에 언어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외국인 거주자들도 내국인과 구분 없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폐기물 배출을 하여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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