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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대구시 시·구·의원, 대규모 해외연수비 책정하고 시민들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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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대구시 시·구·의원, 대규모 해외연수비 책정하고 시민들 눈치보기…

대구광역·기초의회 해외연수비 5억4000만 편성…"어이가 없는 파렴치한 행위"

진보당 대구시당이 2일 발표한 대구시의회·기초의회 국외 여비 편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역·기초의회 9곳이 해외연수 예산으로 5억4204만원을 편성했다.

지난 해에도 대구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시민들은 1년 내내 코로나19 민생예산 타령하던 대구시의회와 기초단체 의원들은 다시 제 밥그릇 챙기기에 나섰다며 비난에 수위를 높였다.

시민공익연대 이호준 사무국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수 억 원을 들여 해외연수를 간다는 건 주민의 어려움을 모르는 행위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쏘아 붙였다.

대구시의회는 올해 해외연수 예산으로 1억3260만원을 편성했다. 이 중 국외 출장비용은 의원 1인당 340만원, 총 1억200만원을 책정했으며,자매결연 예산 3060만원은 별도이며, 기초의회 8곳 역시 해외연수비용으로 4억900여 만 원을 책정했다.

의회별로 보면 중구의회 2712여 만원(국외출장 2170만원, 의원 7명 1인당 평균 310만원, 자매결연 542만원), 동구의회 5460만원(국외출장 4200만원, 의원 1명 1인당 262만원, 자매결연 1260만원), 서구의회 3300만원(의원 11명 1인당 300만원) , 남구의회 2450만원(의원 7명 1인당 350만원)이다.

또 북구의회 6037만원(국외출장 5250만원, 의원 20명 1인당 250만원, 자매결연 787만원), 수성구의회 9600만원(국외출장 8000만원, 의원 20명 1인당 400원, 자매결연 1600만원), 달서구의회 8184만원(국외출장 6924만원, 의원 24명 1인당 288만원, 자매결연 1260만원), 달성군의회 3200만원(국외출장 3000만원, 의원 10명 1인당 300만원, 자매결연 200만원)이다.

대구시의회 담당자는" 예산은 작년에 편성된 것으로 상황 추이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전국의 지방의회들이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수비를 삭감하는 분위기에도 대구에서는 아직 아무런 대책도 없다.

반면 달성군의회는 제1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해외연수 예산455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민생안정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구자학 달성군 의회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운 입장을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체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예산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규모의 문제보다 자세의 문제"라며 "지방의회는 국외 연수비용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대응이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민생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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