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가 사우나(목욕탕) 관련 '코로나19' 노이로제(신경증)에 걸릴 판이다.
김제 확진자가 전주시 상림동 전주패밀리랜드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온 것과 관련,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있는 완주 확진자가 전주의 또다른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2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주의 사우나(목욕탕)에서 이용객 13명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이용한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1472번(완주)' 확진자인 A 씨가 전주의 다른 사우나를 사흘 간 이용했다.
A 씨는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전주월드컵사우나에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주야로 사우나를 찾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오후 1시 45분~3시에 사우나를 방문했다.
이어 이튿날인 29일에는 오전 6시 40분~7시 40분까지 1시간을 이용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7시 20분까지 50분간 사우나에 머물렀다.
또 A 씨는 다음 날인 30일 오전 9시 20분~10시까지 사우나를 다녀갔다.
A 씨의 전주월드컵사우나 이용 사실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즉시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해당 날짜와 시간대에 전주월드컵사우나(남자사우나)를 이용한 방문자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력하고 있다.
또 보건당국은 전주월드컵사우나 전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친 뒤 하루 동안 시설을 폐쇄했다.
한편 A 씨는지난달 27일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전주시 상림동의 전주패밀리랜드 사우나(목욕탕)을 이용해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1445번(전주) 등과 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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