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을 때 손가락에 검은 잉크를 묻혀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
2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전자지문등록을 시행하면서 35개 동 주민센터에 전자지문등록 스캐너를 보급했다.
만 17세가 되는 시점에 발급받게 되는 주민등록증은 기존까지 손가락에 흑색 잉크를 묻힌 뒤 10개의 지문을 채취해 월별로 경찰청에 전달돼 만들어져 왔다.
하지만 전자지문등록 스캐너 방식의 경우 손가락을 스캐너에 올려놓기만 하면 지문 이미지가 차세대주민등록시스템에 입력되고, 경찰청으로 실시간 전송돼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관리가 가능해졌다.
잉크를 묻인 지문보다 전자지문의 이미지가 기존보다 훨씬 선명해져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무원과 민원인의 접촉도 줄일 수 있게 돼 업무 능률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바뀌게 되는 전자지문등록 스캐너방식은 손가락에 묻은 흑색 잉크를 지우느라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도 해소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담당자와도 비접촉으로 지문을 입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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