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투표권 행사를 정치의도로 폄하하면 안 돼
권시장 정파적 이해득실로 지역주의 이용은 구태정치의 전형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대구시민을 모욕하는 망언으로 대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41년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지금 전국에서 꼴찌”라며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고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하며 공분을 샀다.
국민의 힘 소속 대구시의원들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망언은 역대급”이라며 대구시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신과 헌법적 가치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지키며 일상을 살아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신성한 투표권 행사를 저열한 정치의도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의원들은 “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지역비하, 대구폄하 망언을 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 시장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은 어처구니없는 망언으로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이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대구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함부로 재단해서 대구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 비난하며 “대구시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대구 비하와 지역주의 망언을 당장 취소하고 대구시민에게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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