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택시요금을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통영시는 통영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택시요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결재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택시요금을 결재하는 비대면 결재시스템 시스템은 있지만 모마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한 요금 결재 방식 도입은 통영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통영시는 지난 31일 택시업계, 제로페이사업자와 협약식을 개최했다.
제로페이 결제 프로세스는 택시이용 승객이 최종목적지에 도착한 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받은 택시요금을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제로페이)을 사용해 비대면 결제하는 방식이다.
통영시는 1차로 제로페이 모바일결제시스템 시범운용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운용이 끝나면 100여 명으로 구성된 2차 시민검증단이 택시요금 모바일결제 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통영시는 모바일 택시결제시스템이 조기 정착되면 종이류 통영사랑상품권 발행에 들어가는 제작비(발행금액의 1%)절감은 물론 택시업계에 지원되는 카드수수료(월 1200만 원)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영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이득은 물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택시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영시는 이달중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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