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휴가까지 내고 부산을 찾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정면에서 지원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과 31일 오후 부산 중구 김 후보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김 후보와 나란히 앉아 여러 차례 손을 맞잡거나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선출직 공직자인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후보 관련 행사에서 인사말이나 발언을 할 수 없고 관련 보도자료를 내거나 선거 운동복을 입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지사의 이번 행보는 김 후보를 측면에서라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개소식에 참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임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와 송 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4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는 등 전면에 나설 수는 없으니 이 지사 지지층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멀리서 휴가까지 내고 달려오신 이재명 도지사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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