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전개된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4대 종단 대표, 18개 시민단체 대표, 재한미얀마전북학생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조직 구성 및 모금활동 전개를 골자로 한 '미얀마 민주화지지 종교·시민단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와 종교·시민단체는 미얀마 민주화지지를 위한 연대조직을 꾸려 4월 한 달 동안 단체별 모금활동을 전개한 뒤 연대조직 명의로 모금액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또 전주시청 공무원들은 자체적으로 미얀마 지원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9명을 만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미얀마 유학생 60여 명으로 구성된 '미얀마사랑 전북연대'는 지난 20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미얀마 군부 규탄 집회를 갖기도 했다.
전주시의회의 경우에는 지난 24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질서회복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청 공무원은 물론, 4대 종교단체와 시민연대 모임을 주축으로 민주화 지지 모금운동을 추진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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