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남면 일대 주민들이 KTX 철도 노선 계획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선통영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통영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문·대안·견내량을 관통하는 철도노선이 주민 생존권을 박탈한다”며 “노선을 국토부 청사 위로 가져가라”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국토부가 남부내륙철 사업이 수도권과 경남지역 접근성 향상, 조선산업 구조조정 촉진, 남해안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빌미로 주민들의 기본권리인 환경권, 생존권, 재산권을 침해하고 어민들의 안전한 선박운항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생태계 파괴와 마을 식수를 단절하는 철도노선 변경, 선박운항을 방해하고 어민생존권을 위협하는 노선 철회를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국토부에 통영시의 대정부 건의안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통영시와 시의회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통영 노산 역사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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