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의 농업용수 담수호인 삼산호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업용 담수호 수질 개선 사업에 삼산호가 선정되어 오는 2025년까지 국비를 투입하여 삼산지구 담수호 수질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2009년에 조성된 삼산지구 담수호는 담수 면적이 140㏊로 저수량은 316만 톤의 담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홍수 조절 및 간척지 420㏊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삼산호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최근 5년간 평균 수질이 5등급으로 산정돼 왔다. 이는 농업용 수질 기준 4등급을 초과하여 수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추진하는 농업용 담수호 수질 개선 사업은 식생수로, 침강지, 물 순환 장치 등 수질 오염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와 국비 보조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구당 사업비는 50∼80억 원 수준으로 전액 국비로 시행할 예정이나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삼산호 수질이 개선되면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인근 우산관광지와 연계되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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